천재 사수 반효진 10m 사격 금메달 신기록 251.8

반효진 10m 사격 금메달

16세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 반효진이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29일 파리올림픽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반효진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전날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반효진의 멋진 활약으로 또 한 번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반효진의 금메달은 파리올림픽 한국 사격 선수단 4번째 메달이기도 합니다. 대회 첫날 공기 소총 10m 혼성 박하준, 금지현이 은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28일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는 오예진과 김예지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반효진은 16세 천재 사수로 불리며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이기도 합니다. 반효진은 2020 도쿄 올림픽이 열린 2021년에 처음 사격을 시작해 경력이 3년밖에 안 되는 천재 사격 사수입니다.

타고난 천재성과 집중력 그리고 성실함이 이번 파리 올림픽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반효진은 올림픽 우리 선수단을 통틀어도 최연소 선수입니다.

반효진은 경기 초반부터 공기소총 혼성 금메달리스트 황위팅(중국)과 치열한 경쟁이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10점대 고득점을 받았으며 8발째 9.7로 잠시 순위가 내려갔으나 9발째 10.8점으로 만회했습니다. 결국 10발 사격은 총 104.8점으로 2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두발씩 쏘고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시리즈에서 반효진은 어린 나이 답지 않은 강심장을 뽐냈습니다. 13발째 사격에서 10.9점 만점을 적중시켜 1위와 0.5점으로 격차를 좁혔습니다.

황위팅을 계속 추격한 결과 반효진은 16번째 사격에서 10.9점 만점을 쏴서 0.1점 차로 역전을 성공했습니다. 17번째 발에서 10.6점 고득점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19발째 황위팅과 동점을 허용하였으나 20발째 다시 0.1점 차로 앞서갔습니다.

21번째에는 10.7점으로 황위팅과 0.3까지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반효진의 추격에 황위팅은 흔들렸습니다. 황위팅은 22발째 9.6점을 쏴서 격차는 1.3점으로 더욱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반효진 또한 고지 앞에서 흔들렸습니다. 23번째발 9.9점, 24번째 발 9.6점으로 갑자기 점수가 흔들려 동점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슛오프에서 반효진은 다시 침착하게 10.4점을 쏴서 10.3을 받은 황위팅을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반효진은 251.8점으로 올림픽 결선 신기록까지 수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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