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주인공 나카야마 미호 열쇼크 사망 추측 향년 54세
1995년 영화 러브레터에서 “오겡끼데스까”라는 명대사로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향년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일본은 물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2월 6일 NHK 보도에 따르면, 나카야마 미호는 도쿄 시부야구 자택의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녀는 발견 당시 욕조에 쓰러져 있었으며, 연락이 닿지 않자 동료가 자택을 방문해 비극적인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일본 언론은 그녀의 사망 원인으로 열쇼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열쇼크는 차가운 환경에서 뜨거운 욕조에 갑작스럽게 들어갈 때 혈압과 심장에 과도한 부담이 생기면서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증상입니다. 나카야마 미호는 사망 당일 오사카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으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공연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그녀는 영화 러브레터를 통해 단순한 청순미를 넘어서는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러브레터는 일본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작으로 평가받으며, 그녀를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이 외에도 사요나라 이츠카, 새 구두를 사야 해, 나비잠 등 다수의 작품에서 그녀만의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나카야마 미호는 개인적으로도 화제를 모은 인물이었습니다. 2002년에는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의 작가 츠지 히토나리와 결혼해 한 시대를 풍미한 예술가 커플로 주목받았으나, 2014년 결혼 12년 만에 이혼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비보가 전해진 후 일본 연예계와 팬들 사이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화 관계자들과 동료들은 그녀의 따뜻한 성품과 열정적인 연기 활동을 기리며 깊은 슬픔을 표하고 있습니다. SNS에는 “오겡끼데스까, 당신의 미소와 연기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그녀를 추모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나카야마 미호는 단순한 배우를 넘어선,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었습니다. 그녀가 남긴 작품과 메시지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그녀의 이름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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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미호 전남편 츠지 히토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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